본문 바로가기

유아도서

달(유아도서)

 

- 달 -

 

 

책소개

 

귀여운 캐릭터들과 부드러운 털실을 엮어 만든듯한 그림으로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잠자기 전 호기심으로 시작해 가지처럼 뻗어 나가는 상상의 여행을 그리고 있습니다. 어젯밤 끝내지 못하고 잠들었던 여행을 오늘 밤 마무리하고 싶지만 결국, 달나라 여행을 하지 못하고

커버린 어른들, 매일 밤 여행을 떠나지만 잠들어 버리는 아이들, 이들의 희미해진 기억의 조각을 밝혀주는 따뜻한 그림책입니다.

 

(***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2014 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

 

(글.그림 이승환)

발행: 2014.10.23

 

[출판사 편집후기]

 

밤이되면 자유롭게 달로오가던 그때

 

studio11am 대표 이승환

 

어린 시절, 밤에 빛나는 달을 보며, 잠들기 전 많은 상상을 하곤 한다. 해가 지고 밤을 맞이하며 보는 달은 깜깜한 밤을 은은하게 비춰줘, 암흑의 불안보다는 어두운 밤을 포근하게 맞이할 수 있게 해준다. 그 포근함은 잠들기 전 우리에게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든다. ‘달은 왜 항상 내 머리 위에 떠 있는 거지?’, ‘달은 어떻게 빛나는 거지?’, ‘달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스스로 많은 질문을 던지다 보면, 어디서 들었는지 모를 ‘달에는 토끼가 살고 있어.’라는 이야길 떠올리며 잠들기 전 달로 여행을 떠난다.

 

이 그림책은 이런 질문을 던지며 시작한다. ‘달은 왜 밤에 빛날까?’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누구나 달에 관한 질문을 한 번쯤 해봤을 것이다. 그리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고자 밤이 되면 이불로 들어가 달로 떠나는 상상을 한다. 자신의 어렸을 때를 떠올려 보면, 아마 또다시 자신에게 어떠한 질문을 할 것이다. ‘난 달로 여행을 갔는데, 그 이후는?’ 우주선을 타고 가거나, 슈퍼맨처럼 하늘을 날아서 달에 도착해, 그다음은 생각이 나는가? 대부분 아이도, 더는 달로 가는 상상을 하지 않는 어른들도 생각이 나지 않을 것이다. 그건 아마도 달에 도착할 때쯤 잠들어 버렸기 때문이 아닐까. 매일 매일 그렇게 달로 떠나다가 잠들어 버려 안타깝게도 그 재미난 이야기를 완성하지 못하고 어른이 되어버린다.

<달>은 유년시절 달로 떠났던 수많은 상상의 이야기 중 하나의 이야기이다. 지금의 아이들과 이미 커버린 어른들의 머릿속에서 지워진 수만 가지 달나라 여행 중 하나를 마무리해준다. 달에서 사는 달 토끼를 만나 달이 어떻게 빛을 내는지 재미있는 상상을 통해 들려주고, 왜 밤에만 빛을 내는지도 얘기해준다. 물론, 누군가가 원했던 여행기가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수천수만 가지의 달나라 여행기 중 하나를 마무리했으니, 이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게 해준다.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아닌, 또 다른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새로운 ‘달’이 만들어질 수도 있고, 아니면 ‘달’이 소재가 아닌 완전히 새로운 상상이 펼쳐질 수도 있고.

 

이 책은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오늘 밤 떠나보는 건 어떨까? 아이들은 새로운 곳으로, 어른들은 내일을 걱정하며 잠들기보다는, 유년시절로 돌아가 자유로운 상상을 하며 잠들면, 그동안 맞이했던 밤과는 다른 밤이 되지 않을까. 오늘 밤 상상의 여행을 끝내지 못하고 내일 아침을 맞이해도 실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일 밤 달이 뜨면 또다시 출발하면 되니까. 내일을 위해 조금 남겨두고, 누구도 상상하지 못할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그리고 이번에는 잊지 말고 언제 끝날지 모를 그 이야기를 완성해보자. 더 커버리기 전에…

 

 

 

출판사 서평

 

어느 날 제제는 달이 왜 밤에만 빛나는지 궁금해 친구인 양과 함께 달로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달에 도착한 제제는 달토끼를 통해 달이 어떻게 빛나는지, 왜 밤에 빛나는지 알게 되고, 달이 밝히는 빛은 자신이 빛나기 위함이 아닌, 우리를 밝혀주기 위해 빛을 내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달로 떠나는 상상을 했던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여행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여행을 준비하길 바라며, 이젠 달로 여행하지 않는 이들은 어렸을 때의 동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 번 잠들기 전 재미있는 이야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랍니다.

[예스24 제공]

 

 

 

 

 

 

 

저자소개

 

이승환

그림책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캐릭터디자이너로 활동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컨셉디자이너및 아트디렉터로 활동했으며, 2012년부터 그림책작가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쓰고 그린 그림책으로는 『비의 노래』, 『달』, 『별별별밤』,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니?』, 『나 혼자 먹을 거야』등이 있고, 2014년 출간한 그림책 『달』은 2014우수출판콘텐츠에 선정되었습니다.

현재는 1인출판사를 운영하며 글과 그림을 통해 작은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유아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염소와 오리(유아도서 추천)..아이에게 어떤 책  (0) 2017.02.23